MLB 구장서 아이스하키.. 한겨울 추위에도 4만2000명 몰려

NHL(북미 아이스하키리그) 최고 볼거리인 '윈터 클래식(Winter Classic)'이 2일 오전(한국 시각)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펼쳐졌다. 윈터 클래식은 현지 시각으로 새해 첫날 야외에서 치러지는 NHL 경기를 뜻한다. 과거 실내 링크가 없던 시절의 향수를 되살리고자 지난 2008년 시작했다. 주로 풋볼 전용 경기장이나 야구장 등에 빙판을 만들어 치른다. 지난해 풋볼 전용 경기장인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원터 클래식에는 10만5491명이 몰려 NHL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윈터 클래식은 야구장인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렸다. 워싱턴 캐피털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대결했다. 표값이 링크에 가까운 좌석의 경우 1200달러(약 132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쌌지만 정원 4만2000명의 경기장이 꽉찼다. 경기는 홈팀 캐피털스의 3대2 승리로 끝났다. 캐피털스의 에이스 알렉산더 오베츠킨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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