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나바로와 85만 달러에 재계약

입력 2014. 12. 28. 09:11 수정 2014. 12. 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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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사장 김인)가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 28일 재계약을 마쳤다. 2년 연속으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바로는 총액 85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소감도 전해왔다. 나바로는 "다시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015년의 우리 라이온즈는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는 2014시즌을 뛰면서 한국프로야구에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홈런 치는 1번 타자가 외국인선수'라는 낯선 표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로 파워를 과시했다.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볼넷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멀티히트 경기를 46차례(공동 9위) 선보였다. 도루 부문에서도 25개(11위)로 활약했다.

1번 타자인 나바로가 득점권 상황에서 보여준 능력은 놀라울 뿐이다. 득점권 타율 4할7리(1위), 득점권 출루율 5할5푼4리(1위)를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과 인내심을 모두 보여줬다.

나바로는 지난 4월20일부터 1번 타순에 섰다. 그 날부터 5월25일까지, 삼성 라이온즈는 23승1무4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4년 연속 통합우승의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나바로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역대 네번째 외국인타자가 됐다. 2루수로서 20-20 클럽에 가입한 프로야구 세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올초 스프링캠프에서 나바로는 프로야구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훈캠프에서 야간훈련을 기피해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가족 체류와 세세한 식사 문제까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나바로는 일찌감치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보였다. 또한 자신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한국프로야구 팬들이 너무 좋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도 나바로 응원가는 계속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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