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恨 푼 유재석, 3사 연예대상 싹쓸이 할까

문완식 기자 입력 2014. 12. 28. 07:01 수정 2014. 12. 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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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유재석이 지난 27일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S

'국민MC' 유재석이 9년 만에 한(恨)을 풀었다.

유재석은 지난 27일 열린 2014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05년 대상 수상 이후 꼭 9년만의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이다.

유재석은 강호동과 함께 국내 예능계의 쌍벽을 이루며 연말 시상식에서 단골 대상 수상자였지만 유독 KBS 연예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그간 방송 3사에서 이번 2014 KBS 연예대상 대상까지 포함해 총 10번의 연예대상을 받았다. KBS 연예대상에서 2005년,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SBS 연예대상에서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2005년부터 거의 매년 대상의 주인공이었다.

유재석의 이번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은 9년만의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지난해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친 유재석의 화려한 부활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유재석은 올해 주말 예능이 큰 인기를 끈 KBS에서 '해피투게더3'과 '나는 남자다' 등 주중 예능을 이끌며 KBS 예능의 한 축을 맡았다. '유재석'이라는 이름 석 자가 주는 무게는 있었지만 타사에서 그의 활약에 비하면 KBS 예능에서 활약은 크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대상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이 지난 27일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S

그렇기에 이번 KBS 연예대상 수상으로 그의 3사 예능대상 대상 수상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것이다. 유재석은 MBC와 SBS에서는 예능의 치열한 격전장인 주말 예능에서 각사 대표예능프로그램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MBC '무한도전'이 그렇고, SBS '런닝맨'이 그렇다. 각사에서 뚜렷한 유재석의 대항마가 없다는 점도 그의 대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MBC의 경우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었지만 프로그램의 인기에 비해 '대상감'이라고 할 수 있는 출연자는 안 보인다. SBS는 '정글이 법칙', '힐링캠프' 등이 눈에 띄지만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 '런닝맨'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 어느 때보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이 높아진 것.

9년 만에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으로 연말 시상식 릴레이의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은 유재석이 과연 3사 대상을 모두 싹쓸이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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