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성시경, 키 큰 자의 비애..'쩍벌남'

2014. 12. 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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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지연 기자] 'KBS 연예대상' 성시경이 신동엽 유희열에게 키를 맞추느라 다리를 벌리고 선 채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27일 방송된 'KBS 연예대상'에서는 2014년 한 해 동안 KBS예능을 빛낸 이들과 작품들에게 수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 도중 신동엽이 "카메라 감독님이 그림이 너무 안 예쁘다고 하셨어요. 우리 밑에 뭐 밟을 것이라도 갖다 놓을까 했는데, 그냥 성시경 씨가 우리 키에 맞추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며 큰 키의 성시경을 올려 봤다.

이에 성시경은 다리를 쫙 벌려 신동엽과 유희열의 눈높이에 맞춰 섰다. 그러자 신동엽과 유희열은 "정말 좋다"며 만족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이러면 제 얼굴이 커 보이잖아요"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리를 벌려 선 채로 계속 진행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leejeeyun9@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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