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떠난 공필성 코치 '새로운 인생'

정진구 기자 2014. 12. 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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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필성 코치는 1990년 롯데에 입단한 후 선수와 코치로 25년간 한팀에만 몸담아 왔습니다.

한때 롯데의 차기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지난 가을 불거진 롯데 내분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결국 자진사퇴하고 정든 팀을 떠났습니다.

공필성 코치의 근황이 알려진 것은 이달초.

그와 별다른 인연이 없던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야구부의 코치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순회코치로 야구꿈나무 지도를 계획하던 중 윤성기 선린인터넷고 감독의 권유로 고교팀 코치직을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족을 부산에 남겨두고 홀로 서울에 올라와 교내 숙소에서 지내고 있는 공필성 코치는 전문분야였던 수비는 물론, 타격 기술을 고교 선수들에게 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공필성,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코치]

"제가 아마추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저의 열정이나 지식을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공필성 코치는 일부 선수들과의 갈등이 빌미가 돼 팀을 떠났지만, 얼마 전 선수단의 사과 전화를 받은 후 앙금을 모두 털어냈습니다.

오히려 친정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합니다.

[인터뷰:공필성,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코치]

"아직도 롯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팀을 위해서, 동료를 위해서, 팬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팀에서 화려한 25년을 보냈던 공필성 코치. 낯선 타향에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며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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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구 기자 jingoo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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