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비로 ERA 얼마까지 낮출까

2014. 12.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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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5 시즌 한화 이글스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평균자책점을 낮춰야 한다. 공을 던지는 투수들의 책임만 있는 것이다. 투수의 뒤에 있는 야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화는 2014 한국 프로야구에서 팀 평균자책점 6.35로 고전했다. 투고타저의 흐름 속에 한화는 프로야구 역대 가장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2015 시즌 달라진 팀을 예고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마운드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뿐만 아니라 수비를 통해 평균자책점을 낮추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화는 2014 시즌 101개의 실책을 범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치른 마무리 훈련에서 수비 연습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잡기 힘든 곳으로 향하는 펑고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 선수들의 유니폼은 검게 물들었다.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마무리캠프를 다녀 온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게 공을 잡게 됐다며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팀을 세 차례 정상에 올려 놓았다.

SK는 그물망 같은 수비가 강점이었다. SK는 2007년 팀 평균자책점 3.24, 2008년 3.22, 2009년 3.67, 2010년 3.71, 2011년 3.59를 마크했다.

호수비는 투수와 야수 사이의 보이지 않은 신뢰의 끈을 형성한다. 이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특히 투수는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내가 삼진을 잡아야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맞아도 수비가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수비를 통해 팀 평균자책점을 1점정도 낮출 수 있다.

한화는 마무리 훈련에서 현재 팀에 가장 필요한 것에 집중했다. 2015 시즌 한화의 수비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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