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러, 성탄 이브 술 취한 아들과 격투

입력 2014. 12. 26. 04:30 수정 2014. 12. 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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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프로레슬링 WWE 소속 레슬러 케빈 내쉬(55)가 성탄 이브인 24일 만취해 귀가한 아들과 격투를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다고 LA 지역방송 KTAL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빈 내쉬는 전날 밤 술에 취해 들어와 주정을 부리던 아들 트리스탄(18)을 레슬링 기술을 활용해 넘어뜨렸고, 트리스탄도 이에 맞서 자기 아버지를 주먹과 팔꿈치로 때린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하지만 내쉬 부자는 경찰에 입건된 뒤에도 서로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으르렁거렸다.

케빈은 "트리스탄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귀가해 주정을 부리는 등 망나니짓을 했다"고 했고, 아들 트리스탄은 "아버지가 나를 레슬링 기술로 목을 조르는 바람에 방어 차원에서 맞선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케빈은 부인 타마라의 증언으로 훈방 조치됐으나, 트리스탄은 폭력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스탄은 경찰에서 엄마 타마라와 삼촌과도 싸움을 벌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208㎝·150㎏의 거구인 케빈 내쉬는 19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디젤'이란 이름으로 활약한 레슬러로 WWF 챔피언 1회·WCW 세계 헤비급 챔피언 5회를 지냈으며, 지금은 영화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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