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홈런왕' 황재영, 프로 MVP 꿈꾼다

김도환 2014. 12.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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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가 대한민국 리틀 야구팀의 세계 정상 등극이었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황재영 선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여드름기 가득한 앳띤 얼굴에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얼핏보면 운동 선수같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재영 : "제 이름은 황재영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선수는 커쇼입니다."

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당차게 스윙을 하자 역시 리틀야구 홈런왕답습니다.

휘문중학교의 14세 소년 황재영은 지난 여름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역대 최장거리인 85m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좀처럼 밀어쳐서 넘기기 힘든 리틀야구에서 일본을 상대론 우측으로 아치를 그려 세계를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우리 한국을 29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된 황재영은 투타에서 일찌감치 대한민국의 미래로 손꼽혔습니다.

타고난 어깨힘으로 팀에서 에이스 투수와 4번타자를 도맡아왔습니다.

특히 20인치 가까운 허벅지 등 단단한 하체로 내일은 홈런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재영 : "좋은 고등학교 가서 선생님 만나서 열심히 해서 프로야구 선수 되고 싶은 꿈을 가졌어요."

전국에 리틀야구 경기장이 7개밖에 없는 척박한 환경속에서 신화를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리틀야구 출신 또 한 명의 새싹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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