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득점·21리바운드 토마스, 경악스러운 남자급 폭발력

권기범 2014. 12.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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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구리 권기범 기자〕'탱크가 따로 없다'

엘리사 토마스(22)을 앞세운 하나외환은 2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2014∼2014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68-62(18-13 15-21 14-12 21-16)으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지난 21일 3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서 KDB생명의 6연패 탈출 제물이 된 아쉬움을 4라운드 리턴매치서 곧바로 씻어냈다. 4승12패로 5위로 올라선 것도 위안. 반면 KDB생명은 6연패 탈출 후 가슴을 쓸어내리자마자 다시 무너지며 3승13패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토마스의 '원맨쇼'였다. 토마스는 WKBL2014~2015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의 지명을 받았지만 발목부상을 당한 뒤 한달가량 이탈했다. 그 아쉬움은 컸지만 돌아온 뒤 토마스는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놀라움마저 안기고 있다. 최근 기세는 더욱 놀랍다. 지난 18일 KB국민은행전에선 29득점 11리바운드을 올렸고, 21일 KDB생명전에선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무려 39득점 15리바운드를 뽐냈다.

이날도 공포였다. 토마스는 머리 하나는 더 큰 WKBL 최장신 테일러와 매치업해 힘으로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88cm 토마스가 203cm 테일러를 압도했다. 그리고 토마스는 37분50초를 뛰면서 34득점 21리바운드 2도움 4스틸을 기록했다. 김정은이 16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이날 하나외환은 그야말로 토마스에게 모든 것을 맡겼고, 효과를 본 셈이다.

3쿼터까지 박빙의 흐름으로 이어졌고, 결국 승부는 4쿼터 막판 판가름 났다. 3분여를 남겨두고 토마스의 깔끔한 야투로 59-54까지 벌렸고, 2분30여초를 남기곤 샷클락 직전 신지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62-54로 도망갔다. 이후는 양팀은 시간 소비. 이변없이 하나외환이 승리를 예고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WKBL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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