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후진타오 군벌도 잇따라 낙마.."시진핑 체제 강화"

2014. 12. 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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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옛 근무지 관할 난징군구 출신 대약진

시진핑 주석 옛 근무지 관할 난징군구 출신 대약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집권 시절 중국군 내 양대 세력이던 쉬차이허우(徐才厚)와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군 인맥 자리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관계있는 난징(南京)군구 출신 군벌인 '난징계(系)' 인사로 대체되고 있다고 명보(明報)가 25일 보도했다.

명보는 난징군구 산하 제2포부대 출신 가오진(高津·55) 총참모장조리(중장)가 최근 군사과학원 원장으로 승진해 최연소 정대군구(正大軍區·사령관격)급이 된 점 등을 난징계의 약진 사례로 들었다.

중앙 군사위원회 산하 4개 총부 중 하나로, 군수 지원 업무를 책임지는 총후근부의 자오커스(趙克石) 부장과 왕자오청(王敎成) 선양(瀋陽)군구 사령관, 먀오화(苗華) 해군 정치위원 등도 시 주석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된 2012년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승진한 난징군구 출신 장성급 인사다.

또 작년 7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으로 승진했던 왕닝(王寧)은 최근 무장경찰부대 사령관에 내정됐으며, 난징군구에서 수년간 고위직을 맡은 숭푸쉔(宋普選) 부사령관도 조만간 베이징(北京)군구 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이 전했다.

명보는 시 주석이 부성장급 이상으로 근무한 푸젠(福建)성, 저장(浙江)성, 상하이(上海)시 등 3개 지역이 난징군구 관할 지역이라며 난징계의 약진이 시 주석의 군내 친정 체제 강화 노력과 연관됐음을 시사했다.

반면, 쉬차이허우 전 부주석과 궈보슝 전 부주석이 각각 핵심 역할을 한 동북군(東北軍)과 서북군(西北軍) 인사는 잇따라 수사 대상에 오르거나 축출되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지난 8월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던 쉬 전 부주석의 낙마를 계기로 소장급 이상 장성 200여 명이 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궈보슝 전 부주석을 숙청하기 위한 작전으로 20명의 장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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