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에 대해 알아야할 모든것"

[뉴스엔 주미희 기자]

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가 강정호가 알아야할 모든 것에 대해 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Cut4' 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에 대해 알아야할 모든 것"에 대해 게재했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강정호의 첫 팀 이름은 현대 유니콘스였다. 그러나 현재 유니콘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가 재정상 문제를 겪었고 그 구단은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 또 강정호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라고 운을 뗐다.

첫 번째는 강정호의 2014 시즌 성적이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지난 시즌 강정호는 타율 0.356 출루율 0.459 장타율 0.736을 기록했고 117경기에서 40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홈런, 출루율 2위, 타점 3위, 타율 4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홈런 부문에서 화려함은 있었지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40홈런을 쳤는데 당시 한국프로야구는 타고투저의 시즌이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강정호 파워가 빅리그 레벨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정호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전했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여기서 도움이 되는 부분은 강정호가 유격수라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3명의 선수만이 한 시즌에 40홈런 이상을 쳤고 단 7명이 타율 0.350을 기록했다. 이 두 가지 기록을 같이 세운 선수는 없었다"고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 홈페이지는 "다른 사람들은 강정호의 타격 능력이 수비력을 보완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강정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카우트들은 강정호에게 2루 혹은 3루를 보게 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재밌는 부분은 강정호에 대한 응원 구호다. 이제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오는 2015년 1월21일 오전 7시까지 독점 교섭을 갖는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는"교섭 기간까지 팬들은 강정호의 이름으로 독창적이고 재치 넘치는 구호를 만들어낼 것이다. '심슨 가족'에 나왔던 캉과 코도스(Kang and Kodos)가 명백해 보이며 강정호의 원래 구단이 '히어로즈'였기 때문에 마블 만화에 나왔던 캐릭터인 정복자 캉(Kang the Conqueror)과도 연결시키려 할 것이다"고 추측했다.

또 "축구 스타일의 응원을 원하는 팬들은 영화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에 나오는 'The Trolley Song'을 쓸 수도 있다. 노래는 "Kang, Kang, Kang goes the dinger(결정타, 홈런)"로 시작한다"고 추천했다.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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