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호철 감독 "역시 레오다"

김주희 입력 2014. 12. 25. 16:25 수정 2014. 12.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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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주희]

현대캐피탈이 '크리스마스 악몽'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2-25, 22-25, 22-25)으로 졌다. 이미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설욕을 다짐했지만, 오히려 아픈 추억만을 추가했다.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케빈이 들어오고 나서 삼성화재와 첫 경기다. 우리로서는 여러가지를 시험해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케빈은 이날 17득점(공격성공률 50%)에 머물면서 상대 외국인 선수 레오(30득점, 공격성공률 58.70%)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흐름을 끊었다. 1세트에서는 11-12로 바짝 추격을 했지만, 케빈의 오픈 아웃으로 한 점을 더 내주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도 14-15로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던 중 문성민의 범실로 한 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초반부터 안 됐다. 선수들에게 지시를 했는데, 경기에 들어가니 그게 잘 안돼 불만족스럽다"며 "중요한 순간에서 범실이 나오는 바람에 따라갈 수 있었던 타이밍에 스스로 맥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레오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를 마침으로서 3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당초 목표는 4승2패였지만,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3승3패로 마무리를 하게 됐다. 김 감독은 "마음에 안 든 부분이 많지만, 굳이 좋은 점을 찾자면 케빈이 들어오면서 팀이 안정적인 분위기가 됐다. 선수들과 삼성화재와 경기를 할 때 1세트에서 지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마지막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서브리시브가 고민이다. 그 부분이 보완되면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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