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내년 국제유가 75~85달러 수준일 것"

이현승 기자 2014. 12.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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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는 내년 국제유가가 75~85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이날 슈로더 멀티에셋운용팀의 리차드 콜란(Richard coghlan) 총괄 매니저는 '2015년 10대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성장 둔화로 원유 가격 하락은 계속되겠지만 생산업자의 순 생산가격인 배럴당 75달러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헤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콜란 매니저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 중국 등 세계 경제는 대체로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경제가 회복되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미국 주식이 10년 만기 국채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럽은 경제 회복이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며 유로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유럽보다는 미국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콜란 매니저는 설명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콜란 매니저는 "중국의 신규주택건설이 줄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GDP 성장률은 계속 둔화될 것"이라면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약세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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