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롯데에 작별인사 "부산 그리울것"

입력 2014. 12. 23. 10:24 수정 2014. 12. 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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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내년 시즌 kt 위즈에서 활약하게 된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7)이 전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동료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옥스프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먼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는 "롯데 팬들은 정말 놀라웠고 지난 2년 동안 고마웠다.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고 팬들을 그리워할 것같다.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썼다.

이어 옥스프링은 롯데 동료들에게 "2년 동안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최고의 동료였고, 부산에서 즐거웠던 시간들을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옥스프링은 롯데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지만 조시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자연스럽게 작별을 하게 됐다. 롯데는 옥스프링의 팀 공헌을 감안,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고 신생구단 kt에 입단하게 됐다.

옥스프링이 다시 한국을 밟게 된 계기도 극적이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스캇 리치먼드-쉐인 유먼으로 외국인선수 진용을 짰지만, 리치먼드가 훈련합류 첫 날 부상을 당해 급하게 한 자리를 채워야만 했다. 2008년 한국을 떠나 호주에서 은행원과 야구선수를 병행하던 옥스프링은 WBC 호주 대표로 출전,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한국 대표팀으로 나갔던 송승준의 추천 속에 롯데에 입단했다.

2013시즌 초반 투구 버릇이 노출돼 고전했던 옥스프링이지만 곧바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첫 해 13승 7패 183⅓이닝 평균자책점 3.29를 찍었고, 올해도 10승 8패 184⅓이닝 평균자책점 4.20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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