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살찌우면 여자들이 싫어해..환상 필요"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유지태가 적당한 관리는 배우에게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제작 모인그룹) 개봉을 앞둔 유지태는 12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통해 오페라 가수 연기를 처음 선보였는데 외향적으로 살을 조금 찌울 생각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영화 속 모습이 조금 찌웠던 상태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내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영화를 찍을 때 30kg이나 찌워봤다. 근데 여자들이 정말 싫어하더라"며 "그 때 느낀게 화면에서 배우는 어쨌든 멋진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100% 리얼리티 영화도 있지만 환상이 없으면 상업성이 없는 것과 같다 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보통 사람과는 달라야 한다. 멋져 보여야 한다고' 하셔서 조금 살을 찌우긴 했지만 그렇다고 못봐줄 정도로 많이 찌우진 않았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줘야 하는데 뚱뚱하면 왠지 상상하는 그 분위기가 표현되지 않을 것 같더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목소리를 잃은 오페라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실화를 그려낸 감동 대작이다. 유지태가 천재 테너로 분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12월 31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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