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앞서 비키니춤이라도" 이효리, 해고 농성자 "눈을 의심했다" '감동'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2. 23. 02: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지지 이효리, "티볼리 앞서 비키니 춤이라도"...농성자 "눈을 의심했다"

가수 이효리가 출시 예정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해고 노동자 복직 문제를 언급해 화제다.

가수 이효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효리는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이 "소녀시대와 걸스데이도 동참하면 좋겠네요"라고 하자 이효리는 "효과는 그게 더 좋겠네요"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이 티볼리 광고를 제안하자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로라도 좋지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트윗은 15시간이 지난 현재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리트윗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지난 13일부터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이창극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정책기획실장은 페이스북에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이효리의 티볼리 발언에 '비판의 대가'로 불리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9일 트위터에 "효리가 참 속이 깊네"라는 반응을 보이기 까지 했다.

한편, 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티볼리'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22일 판매가격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는 전국 270여개 전시장에서 티볼리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티볼리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 TX(M/T) 1,630만∼1,660만원 ▲ TX(A/T) 1,790만∼1,820만원 ▲ VX 1,990만∼2,020만원 ▲ LX 2,220만∼2,37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QM3의 가격은 2,280만~2,495만 원, 트랙스의 가격은 1,953만~2,302만 원이다. 하위 모델 기준으로 티볼리가 QM3보다 650만~620만 원, 트랙스보다 323만~263만 원 싸다.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전 트림에는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램프,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전폭1795mm, 적재공간 423ℓ 등 실내 공간이 넓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