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과거 'SNS 굴욕사건'보니?..'땅콩회항' 반성문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2. 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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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생 조현민, 과거 'SNS 굴욕사건'보니?...'땅콩회항' 반성문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

조현아 동생 조현민, 과거 "대한항공 입사 낙하산" 폭탄발언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의 반성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SNS 굴욕사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을 이렇다. 지난 2012년 트래블메이트 김도균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진에어 승무원의 유니폼 상의가 조금 짧은 것 같아 보기에 민망하다. 승무원이 고객들의 짐을 올려줄 때 보면 배꼽이 보이기도 한다"는 내용을 게재하자 이에 조현민 전무는 "김 대표님 회사의 트위터 내용은 명의회손 감"이라는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됐었다.

컴퓨터 자판의 단순한 오타 때문인 지 전후 상황이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명예훼손'이라는 단어를 '명의회손'이라고 잘못 쓰고도 즉시 수정 조차 하지 않아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음은 물론 당시 조현민 전무 관련 검색어로 '조현민 명의회손'이 올라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연소 대기업 임원으로 유명세를 탄 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월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는 '땅콩회항' 논란이 일기 시작한 지난 17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지만 일부 내용에 오해의 소지로 논란이 일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며 "저부터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이유 없이 맡은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현민 전무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현민 전무의 이메일에 대해 "언니의 잘못에 직원까지 끌고 들어가나" "변명이 있으면 반성문이 아니다" 등의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반성문'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직원들이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노조 게시판에 올라온 조현민 전무의 반성문 전문.

우리 OO이나 제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제일 미안한 마음은.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드려서에요.그래도 2007 조현민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2014 조현민이지만 2014 조현민은 여전히 실수투성이네요.

이런 상황에서약한 모습? 보이는게 맞나 생각이 들면서도손해는 봐도지금까지 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습니다.누가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은. 과연 자격이 있냐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하지만 마케팅이란 이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 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왔어요.그리고 전 이유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닙니다.

매일 매주 매월 매년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다시 반복 안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아요.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죠.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모든 임직원의 잘못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합니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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