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땅콩회항' 관련 발언 "모든 임직원 잘못" 무슨 뜻?

[헤럴드POP]조현아 동생 조현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제기된 대한항공의 문제에 대해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언급했다.

마케팅부문 총괄인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기 자신부터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과 마케팅본부를 맡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SBS방송화면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 저부터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무는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온 것"며 "이유 없이 맡은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현민 전무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고 작성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관계자는 조 전무 이메일에 대해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말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반성하려면 자기만 하지 다 끌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게시판을 통해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니 임원을 하든 뭘하든 마음대로 하라. 다만 님들이 직원을 노비처럼, 개처럼 하대하는 것이 왜 노비들 잘못이냐"며 반발했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지금 장난하는 건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사과 맞냐?" "조현아 동생 조현민, 도대체 무슨 뜻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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