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이메일, 노조 반발 "직원을 노비처럼 대하는게.."

2014. 12. 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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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땅콩 회항' 사건의 당사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여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작성한 반성문이 공개됐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며 "저부터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온 것" 이라며 "이유 없이 맡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현민 전무는 또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며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고 적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관계자는 조 전무 이메일에 대해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말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반성하려면 자기만 하지 다 끌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게시판을 통해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니 임원을 하든 뭘하든 마음대로 하라. 다만 님들이 직원을 노비처럼, 개처럼 하대하는 것이 왜 노비들 잘못이냐"며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전체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반성하고 본인 스스로 먼저 반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무가 '땅콩 회항' 사태로 불거진 대한항공 전체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반성하고 본인 스스로 먼저 반성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케팅 직원들에게만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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