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할머니 때문에 정신세계 관심" 배우 정호근, 두 자녀 잃은 슬픔 극복하려 무속인?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2.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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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된 배우 정호근, 두 아이 잃은 슬픔 짠해...과거에도 "관상전문가" 이때부터?

배우 정호근, "할머니가 무속인이어서 정신세계에 관심 많았다"

배우 정호근 무속인 됐다… 악역 전문 배우, 두 자녀 잃은 가정사 '눈길'

'악역 명품 조연" 중견 배우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관상을 잘본다"는 언급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호근은 22일 공개된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며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지난 2012년 방송에서 다섯 자녀 중 두 아이를 잃은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호근은 당시 "큰 딸이 미숙아로 태어나 몸무게가 700g이 안 됐다. 3년 조금 넘게 살다가 세상을 달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내는 막내딸과 쌍둥이였지만 태아 상테에서 영양분 보충이 잘 안 돼서 그렇게 품 안에서 잃었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다섯 자녀 중 두 아이를 잃고 마음이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배우 정호근이 과거 자신에 대해 관상 전문가라고 고백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호근은 과거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게스트로 출연해 "관상을 배우는데 3억을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MC 한석준의 질문에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좋은 관상에 대해 "마음이 착해야 한다. 심상이다"라며 개그맨 정찬민을 보고 "열심히 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그는 한석준의 인상에 대해 "시기 질투가 있을 수 있으니 상대를 높이고 감싸주면 승승장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1975년 만화영화 OST를 불러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1984년 MBC 공채 17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허준', '상도', '야인시대', '다모', '해신', '대조영', '이산', '뉴하트', '선덕여왕', '동이', '광개토대왕'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주로 악역으로 활약해 강렬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해 드라마 '굿닥터'에서 박춘성 역을 맡았고 올해 '정도전'에서 이인임의 최측근이자 안하무인의 무장 임견미 역을 맡아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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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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