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 대본에 있던 말"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사과..처음엔 왜?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2.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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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전 방송사고 SBS, 송민호 열도발언 사과 "대본에 있던 말"...송단아 걸그룹시절 모습은?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사과...누명벗어

SBS가 가요대전 방송사고와 송민호의 열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민호는 열도 발언에 대한 누명을 벗은 가운데 그의 동생 송단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송민호가 지난 21일 SBS '2014 SBS 가요대전'에서 한 '열도' 발언이 대본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22일 한 매체가 입수한 SBS의 대본을 보면 분명 '열도'라고 적혀 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송민호는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들의 메가 스테이션"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흔히 '열도'란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대한민국은 섬이 아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가이기 때문에 '열도'라는 지칭은 옳지 않고, '반도'로 불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결국 진행 경험이 없던 송민호가 그저 대본을 받은대로 읽었을 뿐이란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SBS 측은 대본내용이 알려지기 전 잘못을 송민호 측에 돌려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4 SBS 가요대전'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이날 대본 내용이 알려지기 직전 다른 매체를 통해 "송민호의 열도 발언은 대본에 쓰여 있던 말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송민호 본인도 4시간이나 되는 큰 쇼의 진행을 맡아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다 보니 말실수였을 뿐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송민호의 열도 발언이 크게 논란이 되고 대본 내용도 알려지자 SBS 가요대전 측은 결국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본이 잘못돼 있었다는 사실 등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SBS 가요대전' 측은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SBS 가요대전' 김주형 PD 역시 "현장에서 시간 조절을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와중에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 당연히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송민호 잘못도 아니다. 우리 측 잘못이기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며 열도 논란을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민호의 동생 송단아의 걸그룹 뉴에프오 시절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방송된 Mnet 'WIN: WHO IS NEXT' 최종회에서 송단아는 오빠 송민호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석에 자리했다 카메라에 찍혔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뚜렷한 이목구비는 단숨에 시청자 눈을 사로잡았다.뉴에프오 활동 시절에도 송단아는 지금과 다를바없는 화려한 외모를 뽐냈다. 송단아 트위터 프로필에는 뉴에프오 멤버였을 당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있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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