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화해에 맡겼는데..".. 폭행 시비에 당혹스런 부산

김태석 2014. 12.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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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갑작스런 의무팀장 폭행 사건 시비에 휘말린 부산 아이파크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22일 <시사위크>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새벽 A 부산 의무팀장이 클럽하우스서 B코치에게서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 A 팀장은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어떠한 내부 징계를 취하지 않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일에 부산 구단도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 구단의 한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빚어진 후 감독, B 코치, A 의무팀장이 삼자 대면한 뒤 훈련에도 같이 임해 양측이 화해한 걸로 여겼다. 갑자기 A 팀장이 고소해 구단으로서 난감하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다 정확한 전말을 살피니 A 팀장은 당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안다. 팀이 강등 위기에 놓였던 상황에서 빚어진 사고라 두 사람에게 법으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화해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큰 싸움이 아니라 법보다는 두 사람의 화해에 맡겼는데,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되어 구단 처지로서는 참으로 곤란하게 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A 팀장은 구단과 연락을 끊고 있는 상황이라 부산 구단은 더욱 속이 타는 분위기다.

한편 <베스트 일레븐>은 A 의무팀장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B 코치와 접촉했다. B 코치는 "A 팀장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모든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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