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카페 아이스크림은 일등석 전용? 아이돌 장삿속에 팬들도 '당황'

김지하 기자 2014. 12.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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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막대 아이스크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막대 아이스크림 6000원, 미니 케이크는 18000원' SM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가개장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복합문화공간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들의 가격이다.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걸었다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팬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0일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복합문화공간 'SM타운 코엑스아티움'의 프리 오픈식을 가졌다.

이후 가개장임에도 불구하고 SM 소속 가수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메뉴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팬들은 '소문으로만 듣던' '할 말 잃게 하는' '정말 비싼' 등의 수식어와 함께 음식과 가격표를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상에 게재하고 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가격표에는 아이스크림 6000원, 미니 케이크 1만8000원, 컵케이크 8000원 이라는 가격이 명시돼 있다. 또한 음식 위에는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의 SM 소속 그룹 명이 영문으로 적혀 있다.

사진이 확산되기 시작한 후 누리꾼들은 '아티스트 아이스크림' '아티스트 미니 케이크' 등 앞에 아티스트라는 이름만을 삽입했을 뿐 녹차, 바닐라, 오레오쿠키, 패션푸르츠, 아몬드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상품에 가격은 '명품 아이스크림'을 보는 듯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딸기, 민트초코, 블루베리 등 미니케이크 역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몇몇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에서 고가로 분류되는 과일 아이스크림을 3000원~4000원에 책정에 판매하고 있는 것, 미니 케이크는 1만원 이내에 형성돼 있다는 것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구체적인 지적도 남겼다.

이와 함께 SM 그룹 소속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맛있다"라는 글과 사진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 써니는 또 다른 멤버 티파니와 함게 해당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취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홍보하면서 구매를 조장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팬들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하려는 모습인데 너무 가격에 집착하는 것 같다.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먹을만 하다고 생각하면 먹는 것이고, 아니면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그만인데 논란이 되는 것이 오히려 어이가 없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티스트의 이름을 걸고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 팬들에게 폭리를 취하려는 것 같다. 요즘같은 경기에 막대 아이스크림과 미니케이크를 먹으면 치킨 두마리 가격과 같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비행기 일등석에서나 제공하지"라는 등의 볼멘소리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연락처를 통해 문의한 결과 "담당자에게 문의해서 알아보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그러나 담당자는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주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써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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