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외계인' 호나우지뉴, 소속팀 최후통첩

이상완 기자 2014. 12. 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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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이상완 기자] 전 브라질 국가대표인 '외계인' 호나우지뉴(34, 퀘레타로FC)가 잠적해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골>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언론을 인용해 "호나우지뉴가 멕시코 프로축구 소속팀 퀘레타로 FC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9월 자유계약신분(FA)으로 퀘레타로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리그 9경기에 출전한 호나우지뉴는 후기리그를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했다. 이에 화난 퀘레타로 호아킨 벨트란 회장은 최후통첩을 내밀었다.

그는 "호나우지뉴가 이번주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호나우지뉴는 프리 시즌 기간을 놓쳤다. 팀 이상으로 중요한 사람은 없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호나우지뉴는 조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와 1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월드컵대표로 선발되지 않았고, 아틀레치쿠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멕시코로 건너가 퀘레타로와 계약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잦은 사생활 문제와 구단과의 마찰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세계 최고 축구 스타로 조국 브라질을 2002 한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소속 시절 리그 2연패(2004/2005, 2005/2006)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5/2006) 등을 차지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도 2년(2004, 2005) 연속 수상했다. 2005년에는 유럽 최고 선수에 수여하던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며 세계 최고 축구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6 독일월드컵 직후 쇠락기에 접어들면서 AC밀란(이탈리아)을 거쳐 자국 브라질에서 제2의 축구 생활을 시작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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