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마른다고 자꾸 침 바르지 마세요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 12. 22. 14:43 수정 2014. 12.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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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평소보다 건조한 입술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입술이 트지 않도록 입술보호제를 발라도 건조한 날씨에 금세 입술이 말라 버린다. 건조해진 입술에는 입술보호제를 덧발라 주는 게 좋지만 무의식중에 침을 묻혀 입술을 촉촉하게 만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입술에 침을 바르면 건조한 증상이 더 심해진다.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질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다. 입술은 피지선이 없어 다른 부위에 비해 특히 더 건조해진다. 겨울철 입술이 건조해지면 침을 바르는 사람이 많은데 침은 유분기가 없어 공기 중으로 금방 증발한다. 이때 입술 피부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아가게 된다. 입술이 건조해지면 입술에 잔주름이 잘 생기고 심하면 입술이 갈라질 수도 있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건조해진 입술에는 침 대신 입술 전용 제품을 발라야 한다. 비타민 B5, 비타민 E 등이 충분히 함유된 립밤(입술이 트지 않도록 바르는 연고)이나 바셀린 혹은 덱스판테놀 계통 입술 보호제를 발라 보습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입술 전용 제품을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항상 휴대하면서 입술이 건조해질 때마다 수시로 발라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입술 전용 제품을 따로 구매하기 부담된다면 평소에 바르던 고농축 에센스나 아이크림을 섞어 발라도 된다. 비타민B·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피가 날 정도로 이미 입술이 심하게 갈라졌다면 꿀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꿀을 미지근하게 데워 입술에 20분간 발라뒀다 스팀타월로 닦아주면 된다. 꿀은 보습효과가 있어 입술 피부에 있는 수분이 공기 중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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