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측 "김준호 '배신' 대사 중의적..제작진 의도 아니다"

입력 2014. 12. 22. 11:24 수정 2014. 12.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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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가 공동 대표 김모 씨의 횡령과 잠적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코코의 CCO직을 맡은 김준호가 중의적인 개그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김준호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는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의 말에 "같이 하자"고 나섰다. 하지만 이들이 돌연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발로 찬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다.

무대 뒤에 들어갔던 김준호는 다시 나왔을 때는 관객석으로 공을 날리고 "주지 마"라고 말했지만, 다시 무대로 올라 온 공에 또 한 번 세차게 맞아 넘어졌고, 비틀대면서 일어나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준호의 현재 상황과 연관성 있는 코너 속 대사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개콘'의 한 관계자는 22일 오전 OSEN에 "제작진이 의도한 건 아니었다. 중의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본인이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코코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연기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 '개콘' 내에서도 언급하지 않는 상황이다. 연기자 본인이 감내하겠다는 태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지민이 김준호를 향해 "이 신발을 신고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 바쁘고 힘들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다. 내가 준비한 이 신발을 신고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호랑이와 소나무가 그려져 있는 신발을 선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경영을 담당한 김모 씨는 최근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코 소속 개그맨들에게는 출연료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jykwon@osen.co.kr

<사진>'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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