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윤석영 아시안컵 못 간다..이정협 깜짝 발탁

2014. 12.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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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확정됐다. 이정협(상주)이 깜짝 발탁된 가운데 박주영(알 샤밥)과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탈락했다.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도 재활 치료가 길어지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1월 9일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남태희(레퀴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뽑힌 가운데 박주영과 윤석영이 탈락한 게 눈에 띈다.

이동국과 김신욱의 제외는 예상됐다. 둘은 부상 회복이 더딘 데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무리를 하면서까지 호주에 데려갈 수 없었다.

이들의 부재로 경험 많은 공격수가 필요했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경기 감각을 회복했으나 침묵하고 있다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이었다. 그리고 박주영을 외면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연속 출전하며 입지를 다진 윤석영도 빠졌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왼쪽 수비수로 박주호(마인츠)와 김진수(호펜하임)를 택했다. 또한, 지난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데렐라도 있었다. 제주도 전지훈련을 앞두고 깜짝 발탁의 여지를 뒀는데 이정협(상주)이 그 기회를 잡았다. 이정협은 지난 21일 자체 청백전에서 골을 넣으며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명주의 발탁도 눈에 띈다. 2기 명단에서 제외되며 입지가 좁아지는가 싶었으나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꿰찼다. 이명주에 밀리면서 박종우(광저우 부리)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

※2015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DF : 차두리(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주영(서울)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 MF :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이명주(알 아인)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 자이시) 이정협(상주)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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