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서지수, "팬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선물 드릴게요"
[OSEN=고용준 기자] 최고의 여자 프로게이머에서 이제는 잘 나가는 사업가로 변신한 서지수. e스포츠 팬들은 은퇴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에 대해 열광했고, 그 역시 고향 e스포츠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투지를 불태웠다.
서지수는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조지명식 끝난 이후 OSEN과 인터뷰에서 "참가에 의미를 두는게 아니다"면서 "현역 때 아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던 스타리그에서 꼭 16강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지수는 조지명식에 나선 소감에 대해 "은퇴하고서 바쁜 와중에도 마음 한 구석이 약간은 허전했다. 아마 스타1에 대한 그리움 이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스타리그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더라. 저 역시 참가에 의미를 두는 게 아닌 열심히 해서 용산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16강에 서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4시간씩 자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은 뒤 "홍진호가 없는 점은 아쉽다"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의 32강 첫 상대는 SK텔레콤에서 코치까지 했던 박재혁. 서지수는 "경기일이 25일이다. 크리스이브는 자연스럽게 반납한 셈"이라며 "그래도 팬 여러분들께 좋은 경기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 상금 5000만원 규모로 시작될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는 21일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낮 12시에 32강 듀얼토너먼트가 소닉TV에서 중계된다.
이후 16강부터는 풀리그로 온게임넷과 소닉TV가 동시 중계한다. 중계는 정소림, 김태형, 김정민 해설이 나서며, 1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될 16강 이후 경기는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낮 1시로 편성이 확정됐다. 결승전은 2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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