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아가들, 대상 안 주면 말이 됩니까 [Oh쎈 초점]

2014. 12. 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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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연말 시상식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4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참 전부터 KBS 2TV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 2부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 양강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슈퍼맨'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시범 방송돼 11월 정규 편성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방송 1년여 만에 KBS를 이끌어가는 효자프로그램의 선봉에 서있다. 특히 엄마 없는 48시간을 따뜻하게 조명하는 '슈퍼맨'은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 서준, 추성훈과 딸 사랑, 타블로와 딸 하루,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아빠와 아이들이 고르게 사랑받으면서, 매회 다양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관찰 프로그램 형식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일주일에 70회 이상 재방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4주 연속 동시간대 코너 시청률 1위의 대기록을 계속해서 써내려 가고 있다. 매회 새로운 주제 안에서 각 가족이 움직이는 모습은 따로, 또 같이 유기적으로 진행되면서 '슈퍼맨'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아이들의 순수함과 그 안에서 성장하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을 왜곡 없는 시선으로 담아내 화제성과 시청률을 다 잡아냈다는 평이다.

특히 '1박2일'의 유호진PD는 연예대상과 관련한 질문에 "('1박2일')이 받으면 기쁘겠지만, 어쨌든 우리 프로그램이 잘 되기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도와준 많은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그에 못지않게 잘 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밝히며 '해피선데이'가 다시 일요일 예능을 평정하기까지 '슈퍼맨'의 공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슈퍼맨'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힘을 싣기도 했다.

'1박2일' 멤버 차태현도 "상황이 작년보다 괜찮은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욕심은 시청자들이 뽑는 프로그램 상을 받고 싶다. '개그콘서트'를 꼭 이기고 싶다. '슈퍼맨이 돌아왔다'한테 지는 건 괜찮은데 '개그콘서트'를 꼭 이기고 싶다"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개그콘서트'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때문에 이제 대상 수상자가 '슈퍼맨' 팀이 될지, 개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BS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이라는 대상에 견줄만한 팀 상을 따로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수상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KBS 예능국에 따르면 연예대상의 대상 수상자와 관련한 원칙은 정해진 것이 없다. 앞서 예능국PD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도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는 주관식으로 진행돼, 시상식 당일까지는 대상 수상자(작) 주인공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KBS 연예대상 역대 수상자로는 2009년 강호동, 2010년 이경규, 2011년 '1박2일' 팀, 2012년 신동엽, 2013년 김준호 등이 있다. '2014 KBS 연예대상' 대상 주인공은 누가 될까. 27일 공개된다.

jykwon@osen.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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