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경기, 6선발 체재가 유리한 팀은?

2014. 12. 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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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44경기로 늘어가는 2015 시즌 프로야구는 더 많은 선발 투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5선발 체재가 아닌 6선발 체재가 더욱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선발 투수가 중요해졌다.

2015 프로야구는 오는 3월28일 개막해 팀 별로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른다. 10구단 수원 KT가 합류함에 따라 지난 시즌 128경기에서 16경기가 추가됐다.

2014 시즌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이었다. 9개 구단의 평균자책점이 5.21을 마크했다.

휴식기 없이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2015 시즌에는 투수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을 위해서는 선발 투수가 오랫동안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펜의 부담을 최소화해줘야 한다. 6선발 카드를 끄내드는 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진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과 함께 윤성환, 장원삼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좌완 투수 차우찬 역시 선발 투수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친 정인욱은 삼성의 미래로 분류되는 투수다.

삼성은 2014 시즌 초반 윤성환-장원삼-배영수-릭 밴덴헐크-제이디 마틴-백정현으로 이어지는 6선발 체재를 고민했었다. 삼성의 투수층은 두텁다.

루카스 하렐, 헨리 소사와 계약을 마친 LG 트윈스 투수진이 풍부한 편이다. 류제국, 우규민이 수술 후 재활을 진행 중이지만 임정우, 임지섭, 장진용, 신동훈 등의 유망주들이 있다. 신재웅 역시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투수다.

4.29로 2014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NC 다이노스 역시 6선발 야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년 간 신생팀 지원 정책에 따라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쓸 수 있었던 NC 마운드는 2015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함께 했던 찰리 쉬렉, 에릭 해커와 계약함에 따라 변수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이재학을 보유한 NC는 비교적 선발 후보가 많은 편이다.

NC는 마무리 투수 김진성과 원종현, 이혜천을 제외환 나머지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와 반대로 투수층이 두텁지 못한 팀들은 선발진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또한 이는 2군에 있는 투수들과 유망주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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