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한 김진수, 대표팀 존재감 'UP'

김지우 입력 2014. 12. 22. 01:32 수정 2014. 12. 2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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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호펜하임의 '붙박이 주전' 김진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슈틸리케호의 좌측면을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호펜하임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한 김진수는 안정된 활약을 선보이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진수는 전반 초반부터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호펜하임에 확실한 공격 옵션을 제공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정확한 위치 선정과 상대 공격수를 물고 늘어지는 강력한 대인 방어를 선보이며 공수에 걸쳐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결국 호펜하임은 김진수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헤르타 베를린을 손쉽게 꺾었다.

또한 이날 경기는 김진수와 헤르타 베를린의 일본 국가대표 호소가이 하지메의 미니 한일전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김진수의 완벽한 판정승이었다. 안정된 활약을 펼친 김진수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하지메를 압도하며 승리의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김진수의 시선은 이제 슈틸리케호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12월 22일 오전 발표)으로 향한다.

소속팀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증명한 김진수는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에도 주요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주호(마인츠), 윤석영(QPR), 홍철(수원), 이주용(전북), 김민우(사간 도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호펜하임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김진수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아쉽게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진수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계 무대에서 아쉽게 펼치지 못한 꿈을 아시아 무대에서는 반드시 이루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김진수에게 있는 것이다.

김진수가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에는 '쉼표'가 없다. 김진수의 시선은 지금 호주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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