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17R] '김진수 풀타임' 호펜하임, 헤르타 베를린에 5-0 완승.. 전반기 7위 마감

김지우 입력 2014. 12. 22. 01:24 수정 2014. 12. 2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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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김진수가 풀타임 활약한 호펜하임이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과 두 번의 패널티킥 등을 얻으며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호펜하임은 21일 밤(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펜하임은 승점 26점을 기록해 리그 전반기를 7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헤르타 베를린은 승점 18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호펜하임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김진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면서 팀 내 확고한 입지를 확인했다. 헤르타 베를린의 일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호소가이 하지메도 선발 출전해 미니 한일전이 성사됐다.

김진수는 전반 초반부터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면서 호펜하임의 측면 공격을 도왔다. 호펜하임은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면서 헤르타 베를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호펜하임은 전반 15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케빈 폴란트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앞을 지키던 수비수의 몸에 걸리면서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호펜하임은 아쉬움이 채 가시기 전에 행운의 선제골을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폴란트가 좌측면에서 빠르고 낮게 올린 크로스를 헤르타 베를린의 중앙 수비수 존 안소니 브룩스가 문전 앞에서 걷어낸 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기록한지 1분 만에 또 다시 호펜하임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무리한 수비로 패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를 호펜하임의 '전담키커' 세야드 살리호비치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패널티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호펜하임은 말 그대로 패널티킥 풍년을 맞이했다. 전반 38분 헤르타 베를린의 수비수가 상대의 발을 거는 파울로 재차 패널티킥을 내줬고 이번에도 살리호비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무기력하게 내준 헤르타 베를린은 후반전 들어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후반 10분에는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공격수의 아쉬운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반면 호펜하임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 후반 30분 역습상황에서 완벽하게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마지막 패스를 이어받은 스벤 쉬플록이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지만 호펜하임에 자비란 없었다. 후반 38분 세바스티안 루디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한 것이다.

호펜하임에 자비가 없었다면 헤르타 베를린에는 추격의 의지가 없었다. 더 이상 승부가 뒤집혀질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호펜하임의 5-0 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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