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이상한 대한항공, 사과 대상이 조현아 전 부사장"
최지윤 기자 2014. 12. 22. 00:54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땅콩 회항 관련 대한항공의 사과문을 지적했다.
허지웅은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서 땅콩 회항 논란을 빚은 대한항공의 사과문을 비판했다.
방송에서는 정신승리 2위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선정됐다. 허지웅은 "본인도 문제지만 대한항공 사과문도 문제였다"며 "부사장 요구는 정당했고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거였는데 그건 사과 주체가 고객이 아닌 부사장이었다. 이상한 사과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내리라고 해야 한다"며 "사주 가족이라도 승객일 뿐이다. 조종사들의 비행 집중을 방해했다. 오너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비행이 끝나면 거의 뻗어버린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쿡리뷰] 더할 나위 없는 작품 '미생' 마지막회.. 乙의 애환, 人의 따뜻함 녹아든 '희망찬가'
- [2014 영화 결산 ③] 올해 돈 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 BEST5
- [2014 영화 결산 ④] 작은 영화들이 이렇게 흥한 적 있었던가
- [2014 방송결산 ①] 예능 키워드 '외국인 ★'.. 외국인 예능의 명암
- [2014 방송결산 ②] 을의 애환 그린 '직장 콘텐츠', 시청자 함께 울고 웃다
- 드디어 만나는 尹-李…과거 영수회담 살펴보니
- 의대생 “계약 의무 위반” vs 대학 “소송 부적격”…‘의대 증원’ 소송 향방은
- 꿀벌 집단실종, 주범은 ‘사양벌꿀’?…대통령실도 주목했다
- 의대 교수들 “기한 넘겨도 받아준다니…교육부, 입시 편법 조장”
- 생명 지키는 ‘보루’인데…무너지는 중환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