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꽁무니 얌체족'삼단봉 사건, 안끼워주자 유리창 부수며 "XX야 죽을래?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12.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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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꽁무니 얌체족'삼단봉 사건, 안끼워주자 유리창 부수며 "XX야 죽을래?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전면 측면 유리창과 보닛 손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일명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으로 온라인이 시끄럽다. 지난 18일 보배드림 온라인 게시판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고속도로의 터널 안에서 두 차량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은 모습이 담겨 있다.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내려 XX야. 죽을래?" 등 욕설을 퍼붓지만 상대 차량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급기야 자신이 들고 있던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으로 퍼졌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 남성은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피해자 분이 연락주시면 어떤 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고, 법적인 문제도 책임지겠다"며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사과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아 염치 없지만 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요즘 유행하는 갑질?",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후덜덜",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사과는 잘 하네...진심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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