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한국 원정도박단 107명 체포

입력 2014. 12. 21. 19:19 수정 2014. 12. 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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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한국인이 낀 중국의 대규모 한국 원정 도박단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허베이(河北)성 공안청은 지난 19일 한국인 3명이 포함된 국외 원정도박 범죄 혐의자 107명을 체포하고 도박 관련 자금 8억5천만위안(약 1천500억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고 명보(明報)가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허베이성 공안청은 작년 8월 한국 경찰로부터 중국 국적의 추(邱)모씨가 포함된 조직이 원정 도박에 연루됐다는 제보를 받고서 10여 개 성·자치구에서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이른바 '8·01' 국제도박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안청은 올해 초부터 한국 경찰과 함께 원정도박단 일망타진에 나서 제주도의 한 호텔 카지노가 베이징(北京)에 파견한 중국 총책 이모씨 등 한국인 3명과 추씨 등 중국 대리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카지노는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영업을 중단했다.

공안청은 이번 사건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한국 원정도박단을 적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안 관계자는 제주도가 중국인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인의 원정도박 목적지가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에서 한국과 마카오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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