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앞세운 오리온스, KGC 꺾고 원정경기 2연승

[점프볼=안양/김영현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원정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네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1로 승리했다.

오리온스(16승 13패)는 원정경기 2연승에 성공해 단독 4위를 지켰다. 패한 KGC(12승 16패)는 2연승에 실패해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KGC는 박찬희-이원대-양희종-최현민-리온 윌리암스를 앞세웠다. 오리온스는 임재현-한호빈-이승현-장재석-트로이 길렌워터로 맞섰다. 길렌워터는 3점슛을 한 차례 시도한 후 1분 37초 만에 교체됐다.

KGC는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스를 압박했다. 특히 최현민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교체 투입된 찰스 가르시아와 이승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결과 KGC가 26-23으로 앞섰다.

KGC는 2쿼터 강병현과 김윤태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KGC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KGC의 수비 성공은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교체돼 들어온 선수마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결과, KGC가 51-44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오리온스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적극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KGC를 추격했다. 전반까지 가르시아에 득점이 편중됐지만, 3쿼터에는 장재석과 임재현 등 국내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3쿼터 결과, 오리온스가 67-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가 앞선 가운데, KGC가 추격하는 식으로 흘렀다. 가르시아가 5반칙 퇴장으로 길렌워터가 다시 코트를 밟았다. KGC는 맥기의 3점슛으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동점 상황에서 오리온스와 KGC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KGC는 실책으로 수차례 공격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3점슛까지 더해져 달아나기 시작했다. KGC는 윌리암스의 미들슛과 강병현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길렌워터가 골 밑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가르시아가 32점 9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GC는 최현민이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2-21 안양실내/김영현 기자( inyourface@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