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완벽리뷰] 마치다의 송곳 미들킥..바라오 3R 초크승

유병학 2014. 12.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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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12월 21일 브라질 바루에리에서 개최된 UFN 58은 2014년의 44번째이자 마지막 이벤트였다. 93년 11월 UFC 1부터 따지면 302번째 대회.

경기장인 진나시오 조제 꼬레아 구장에서 UFC 이벤트를 유치한 것은 2013년 10월 9일 UFN 29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UFN 29에서는 김동현이 메인이벤터로 무대에 올랐고 홈팬의 열광적인 지지를 등에업고 등장한 에릭 실바를 2라운드 3분경에 그림같은 크로스 카운터로 격파했다. 에릭 실바는 이번 UFN 58에도 2경기에 출장해 마이크 로즈와 대전했다.

코메인과 메인 이벤트에서는 권토중래를 노리는 두명의 전챔피언이 등장했다. 벤텀급의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1위인 헤난 바라오는 3연승중인 랭킹 14위 미치 가뇽과 싸웠다. 라이트 헤비급의 전챔피언으로써 최근 미들급으로 전향해 타이들 도전까지 했던 료토 마치다에게는 현재 미들급 랭킹 4위이고 랭킹 10위의 CB 달라웨이와 격돌했다.

1경기 미들급 다니엘 사라피앙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W: 다니엘 사라피앙 2R 부상 기권승 (9승 5패) L: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6승 2패)

거칠고 투박한 타격을 휘두르는 사라피앙을 상대로 도스 산토스는 테크니컬한 받아치기 연속기로 우위를 점해 나가고 있었다. 1라운드는 전반적으로 도스 산토스의 라운드였고 2라운드에서도 4분여까지 도스 산토스가 우세했던 그림, 하지만 4라운드의말미에 사라피앙의 라이트 펀치를 손으로 막으려 하다가 도스 산토스의 손가락에 문제가 생겼다. 도스 산토스는 그자리에서 타임을 요청했고 사라피앙이 공격을 멈추면서 경기가 중단되자 레프리는 그자리에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사라피앙의 기권승.

경기에서 선수는 자의적으로 싸움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심판의 스탑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언제나 교전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것이 원칙이다. 레프리가 상황을 이해 못한 상태에서 싸움을 멈추면 그것은 원칙적으로 기권이 된다. UFC의 레프리는 이번에 그러한 원칙을 즉각 적용시켜 기를 종료시켰다. 이러한 운영은 국내의 심판진이 잘 참고해야 할 부분. 로드 FC의 경우는 특히 레프리가 경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어이없는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심판의 권위와 지배력은 이런식으로 원칙을 엄격히 적용시키는 것으로 부터 비롯된다.

통계

사라피앙 타격시도 46회 적중 24회 적중률 53%머리 72% 복부 10% 다리 17%스탠딩 100% 클린치 0% 그라운드 0%

도스 산토스 타격시도 75회 적중 39회 적중률 52%머리 76% 복부 12% 다리 12%스탠딩 86% 클린치 8% 그라운드 6%

사라피앙 테이크다운 0회도스 산토스 테이크다운 0회

사라피앙 서브미션 시도 0회도스 산토스 서브미션 시도 0회

2경기 에릭 실바 VS. 마이크 로즈

W: 에릭 실바 1R 서브미션 (17승 5패 1NC) L: 마이크 로즈(6승 4패)

1라운드의 왕자 에릭 실바가 암트라이앵글로 간단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에릭 실바는 2011년 UFC 입성 당시부터 기록하고 있는 징검다리 승패기록은 이번에도 유지되었다. 에릭 실바는 인터뷰에서 '제 스스로도 가끔 잊기는 하지만 저는 주짓수 블랙벨트' 라고 말했다. 마이크 로즈는 에릭 실바의 암트라앵글에 저항하기 위해 오금을 잡고 버텼지만 곧 잠들고 말았다. 두 선수의 전적을 살펴보면 이 경기는 에릭 실바를 위해 배려된 일종의 조정경기로 보는 것이 맞으며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는 승리다.

통계

실바 타격시도 4회 적중 4회 적중률 100%머리 25% 복부 75% 다리 0%스탠딩 50% 클린치 0% 그라운드 50%

로즈 타격시도 4회 적중 3회 적중률 75%머리 75% 복부 25% 다리 0%스탠딩 75% 클린치 0% 그라운드 25%

실바 테이크다운 1회 성공로즈 테이크다운 0회 성공

실바 서브미션 시도 1회 성공 1회로즈 서브미션 시도 0회

3경기 엘리어스 실베리오 VS. 라시드 마고메도프

W: 라시드 마고메도프 3R TKO (19승 1패) L: 엘리어스 실베리오 (11승 1패)

11승 무패의 실베리오와 19전 18승의 마고메도프, 전도 유망한 두명의 라이트급 파이터가 먹이 피라미드의 상층부로 진입하기 위한 외나무다리의 일전을 벌였다. 체격조건 면에서는 실베리오가 우세했지만 경험과 기술면에서는 마고메도프가 한 수 위였다. 마고메도프는 왼쪽 미들킥으로 실베리오의 복부에 충격을 입히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같은 스탠스의 선수와 대전 할 때 앞손, 앞발은 굉장히 좋은 기술이다, 오른손잡이 선수의 타격 테크닉 레벨을 판별할때 앞손 앞발을 어떻게 쓰는지를 유심히 보게 되는데 마고메도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타격기를 가진 선수였다. 뿐만아니라 라이트도 좋고, 킥과 펀치가 섞여들어가는 컴비네이션도 훌륭했으며 스텝을 활용한 수비 및 거리조절 능력도 일품이었다. 게다가 기습적인 안다리로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는장면도 무척 인상적이었다.참착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한다는 점 역시 흥미로웠으며 2라운드 초반 실베리오의 펀치에 당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어딘가 모를 단단함이 느껴졌다.

실베리오도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였지만 경험과 테크닉면에서 한 수 아래였고 라스트라운드의 후반부 마고메도프의 레프트 훅을 받고 충격을 입은 후 처절하게 버텨내려했지만 경기의 종료를 불과 3초 남겨둔 시점에서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마고메도프는 이 일전으로 수많은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볼 팬들이 많아졌을 것이다.

통계

마고메도프 타격시도 178회 적중 102회 적중률 58%머리 71% 복부 17% 다리 11%스탠딩 84% 클린치 3% 그라운드 12%

실베리오 타격시도 132회 적중 54회 적중률 40%머리 57% 복부 20% 다리 23%스탠딩 95% 클린치 4% 그라운드 0%

마고메도프 테이크다운 1회 성공실베리오 테이크다운 0회 성공

마고메도프 서브미션 시도 0회실베리오 서브미션 시도 0회

4경기 패트릭 커민스 VS.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W: 패트릭 커민스 (7승 1패) 3R 만장일치 판정승 L: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4승 1패)

패트릭 커민스는 다니엘 코미어의 UFC 라이트헤비급 데뷔전 상대였다.

그는 레슬러 시절 코미어를 울게 만들었다고 도발했지만, 옥타곤에서는 1라운드 1분 19초 만에 펀치 TKO패를 맛봤다. 이후 커민스는 로저 나바에즈, 카일 킹스베리에게 2연승을 거뒀다. 상대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는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주로 그라운드 싸움을 벌였다. 카를로스 주니어는 다양한 하체관절기를 시도했지만 커민스는 중심을 잃지 않으며 전부 방어해냈다. 이후 상위포지션에서 커민스는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꽂아 넣으며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2라운드, 카를로스 주니어의 태클을 방어한 커민스는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2라운드에서도 카를로스 주니어는 하체관절기를 시도, 하지만 커민스는 이번에도 침착하게 방어했다.

3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주니어는 기습적인 니킥을 적중시켰지만 커민스는 물러서지 않고 압박해나갔다. 레슬링 능력이 뛰어난 커민스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상위포지션에 이어 톱포지션을 차지한 뒤 파운딩을 적중시켰다.

종료 약 3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카를로스 주니어는 백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이렇다 할 서브미션을 시도하지 못했다. 심판진은 커민스의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선언했다.

통계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타격시도 32회 적중 14회 적중률 43%머리 88% 복부 9% 다리 3%스탠딩 75% 클린치 6% 그라운드 18%

패트릭 커민스 타격시도 162회 적중 122회 적중률 76%머리 84% 복부 11% 다리 4%스탠딩 7% 클린치 1% 그라운드 92%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테이크다운 1회 성공패트릭 커민스 테이크다운 4회 성공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서브미션 시도 0회패트릭 커민스 서브미션 시도 0회

5경기 헤난 바라오 VS. 미치 가뇽

W: 헤난 바라오 3R 서브미션승 (33승 2패 1NC) L: 미치 가뇽 (12승 3패)

글러브 터치와 함께 시작된 1라운드, 초반 탐색전에 이어 33초만에 바라오의 레그킥이 터졌다. 가뇽도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지지 않고 대응했다. 레프트 펀치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약간의 소강상태를 지나 2분7초 경 바라오의 강력한 라이트가 들어갔다. 가뇽에게 데미지가 있었다.

다시 얼마간의 거리싸움이 지난 뒤 라운드 종료 45초 즈음을 남기고 바라오의 강력한 카운터가 작렬하면서 가뇽이 엉덩방아를 찧었다. 바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분명 큰 데미지가 남는 한 방이었다.

2라운드는 초반부터 펀치가 자주 오고 갔고 1분 경부터는 가뇽이 바라오를 케이지로 몰아놓는 장면이 이어졌다. 두 파이터의 움직이 정체되자 30초 후 주심이 둘을 다시 스탠딩에서 맞붙게 했다.

하지만 중반전에도 두 파이터가 펜스 부근에서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러던 3분40초가 지날 시점, 이번엔 가뇽의 펀치 콤비네이션이 적중하며 바라오가 데미지를 입었다. 이어 가뇽이 다시 케이지에 다시 바라오를 밀어붙인 채 라운드 종료 부저를 들었다.

3라운드는 바라오의 로킥 적중으로 시작되었다. 가뇽은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면서 펀치 콤비네이션을 시도한 뒤 다시 바라오의 거리 바깥으로 나가는 작전을 반복했다.

바라오의 타격 시도가 나올 타이밍에 잡아 클린치 싸움으로 몰고 가는 가뇽으 작전은 마지막 라운드에도 이어졌다. 다시 2분33초 경 심판이 두 파이터를 떼어놓았다.

3분20초 경에는 가뇽의 니킥이 작렬하며 바라오가 다시 데미지를 입었지만 이어 바라오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한 뒤 이어진 암 트라이앵글 초크 공격에 가뇽이 탭을 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통계

헤난 바라오 타격시도 143회 적중 64회 적중률 44%머리 70% 복부 20% 다리 9%스탠딩 74% 클린치 25% 그라운드 1%

미치 가뇽 타격시도 119회 적중 66회 적중률 56%머리 69% 복부 21% 다리 9%스탠딩 80% 클린치 18% 그라운드 1%

헤난 바라오 테이크다운 4회 시도 2회 성공미치 가뇽 테이크다운 0회

헤난 바라오 서브미션 1회 시도 1회 성공미치 가뇽 서브미션 시도 0회

6경기 료토 마치다 VS. C.B. 달러웨이

W: 료토 마치다 1R TKO (22승 5패) L: C.B. 달러웨이 (15승 6패)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달러웨이가 계속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면서 마치다에게 타격거리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1분이 막 지날 시점에서 마치다의 왼쪽 바디킥 한 방이 그대로 적중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2014년 UFC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 방이었다.

통계

료토 마치다 타격시도 19회 적중 12회 적중률 64%머리 90% 복부 5% 다리 5%스탠딩 31% 클린치 21% 그라운드 47%

C.B. 달러웨이 타격시도 2회 적중 0회 적중률 0%머리 50% 복부 0% 다리 50%스탠딩 100% 클린치 0% 그라운드 0%

료토 마치다 테이크다운 0회C.B. 달러웨이 테이크다운 0회

료토 마치다 서브미션 시도 0회C.B. 달러웨이 서브미션 시도 0회

이벤트 보너스 수상자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없음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료토 마치다, 헤난 바라오, 에릭 실바, 비토 미란다기사작성 : 유병학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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