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결국 박주영일까?..슈틸리케 감독 '막판 고심'

권영준 입력 2014. 12. 21. 16:03 수정 2014. 12.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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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슈틸리케호의 선봉은 결국 박주영(29·알샤밥)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부재 고민에 빠진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결국 박주영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경험이나 전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박주영이 필요한 슈틸리케호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호주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인을 공개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강수일(포항) 이종호(전남) 이정협(상주) 이용재(나가사키) 황의조(성남) 등 5명의 공격수를 선발해 실험했다. 5명의 공격수를 선발한 이유는 한가지, 공격 자원이 없다. 기대해 온 김신욱(울산)과 이동국(전북)은 재활을 완벽하게 마치지 못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다. 이근호도 같은 상황. 조영철(카타르SC)은 21일 알아흘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 주전 경쟁에 밀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다고 제주도에서 훈련한 5명의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할 순 없다. 이들은 모두 A매치 경험이 없다. 이에 제주도 훈련을 통해 '깜짝 선발'과 기존의 후보군에서도 1∼2명의 공격수를 선발해야한다는 뜻. 전술적으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협 이용재와 함께 박주영으로 압축할 수 있다.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이정협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 무대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즉 '모험이냐 안정이냐'의 선택이다. 다만 중동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박주영을 우위에 있다. 박주영은 중동 팀을 상대로 11골이나 터트렸다. 아시안컵에서는 활용가치가 있다는 것.

박주영은 지난 19일 알 나스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최근 연이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아직도 의문부호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박주영이 슈틸리케호 승선해 반전의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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