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경기] 정성룡, 45분이면 충분했다.. 亞컵 청신호

이현민 2014. 12.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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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29, 수원 삼성)이 슈퍼 세이브로 국가대표 No.1 골키퍼임을 증명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국가대표팀 불우이웃돕기'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었는데 청용팀과 백호팀이 2-2로 비겼다.

최대의 관심사였던 골키퍼 전쟁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절치부심한 정성룡(수원 삼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는 청용-백호팀으로 나눠 열렸고, 청용팀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김승규(울산 현대), 백호팀은 정성룡-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이 전후반 45분씩 소화했다.

정성룡은 백호팀의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2분 청용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선방을 시작으로, 전반 16분 이용재가 날린 헤딩슛도 무난히 잡아냈다. 25분에는 김민우가 아크 정면에서 감아 찬 슈팅을 뒷걸음질치며 손 끝으로 쳐냈다. 골대와의 거리가 상당했음에도 날렵한 동작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 차례 백패스를 정확하고 안정되게 볼 컨트롤하며 후방을 진두지휘했다. 정성룡의 진가, 45분이면 충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위기를 겪었던 정성룡. 절치부심 후 수원에서 마음을 다잡았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로써 아시안컵행 청신호를 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서귀포]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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