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미래' 피더슨, "기회 놓치지 않겠다"

2014. 12. 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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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외야 유망주 작 피더슨(22)이 다가오는 2015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피더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블로그페이지 '다저 인사이더' 캐리 오스본과 인터뷰에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될 내년을 바라봤다.

피더슨은 지난 9월 2일 9회말 마지막 순간에 대타로 기용, 다저스타디움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9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오른 피더슨은 워싱턴 불펜투수 라파엘 소리아노에게 삼진을 당하며 빅리그 첫 타석을 마쳤다. 피더슨은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장해 28타수 4안타 9볼넷 11삼진을 기록했다.

물론 이 기록만으로 피더슨을 평가할 수는 없다. 피더슨은 2014시즌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리 33홈런 30도루 78타점 106득점 OPS 1.017로 맹활약했다.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역사상 1934년 이후 처음으로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는데 2주 전 식중독에 걸려 미국으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최근 외야진을 정리해 피더슨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맷 켐프를 샌디에이고로 보내며 미래를 대비 중이다. 물론 지금 당장 다저스의 주전 외야진은 야시엘 푸이그-안드레 이디어-칼 크로포드다. 그러나 피더슨의 성장이 계속된다면, 피더슨과 푸이그가 오랫동안 다저스 외야진을 이끌 것이다.

피더슨은 팀의 변화로 인해 자신이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두고 "정말 흥분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내게 주어진 임무를 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특별히 다른 훈련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해온 것들을 유지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더슨은 지난 9월 약 한 달 동안 경험한 메이저리그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피더슨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타석에 들어선 순간에 대해 "경기 마지막 순간에 타석에 들어섰다. 긴장할 줄 알았는데 늦게 경기에 나서서 그런지 이미 긴장감은 사라진 상태였다. 빅리그 첫 타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저 우리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여기서 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경쟁심만 느꼈다"고 회상했다.

물론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는 다르다. 피더슨은 "투수들이 좀 더 정교하다.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칠 수 있는 공 몇 개를 놓쳤다. 이전처럼 많은 안타를 칠 수는 없다고 봐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도 칠 수 있다. 아예 못 치는 공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피더슨은 "앞으로 많은 것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선 모두가 전문가다. 모두가 비판하고 비난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며 "야구에선 그 누구도 하루에 안타 7개를 칠 수 없다.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마다 집중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오늘은 안타 4개를 치겠다고 마음먹으면, 그렇게 되지 않곤 했다. 잘 친 타구도 수비에 잡힐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다짐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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