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계약 사진 공개 "내년 우승에 기여"

입력 2014. 12. 21. 08:22 수정 2014. 12. 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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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내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 공식 SNS는 21일 "지난 20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승환과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승환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포즈를 취하며 담담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말 한신과 2년 총액 9억 엔에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한 오승환은 진출 첫 해 한국인 선수 일본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한신 구단을 통해 오승환은 "올해 한신이라는 뛰어난 팀에서 던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내년에는 제가 팀의 주력 투수로서 팀의 우승에 꼭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올해 2년 계약을 맺고 한신에 입단했기 때문에 협상은 따로 없었다. 그러나 한때 '오승환이 이번 시즌 끝나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오해 아닌 오해가 번지면서 구단 내 마무리 유출 위기감이 고조됐다. 한신은 오승환의 계약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autumnbb@osen.co.kr

<사진> 한신 타이거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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