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금배지 상실로 치러질 4월보선 출마자는

2014. 12. 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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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귀환 무대될까..통진당 재도전 가능성도 열려

'거물급' 귀환 무대될까…통진당 재도전 가능성도 열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송진원 기자 =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내년 4월 예정에 없던 3곳의 보궐선거가 개최되면서 여야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의미가 더해질 경우 비록 3곳이지만 여야 모두 가볍게 볼 수 없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보궐 선거 지역(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 가운데 2곳이 수도권이어서 민심의 향배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16년 4월 총선까지는 선거가 없어 여권으로서는 내년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했으나 변수가 생긴 셈이다.

보선이 치러질 3곳 모두 야권 연대로 통진당 의원들을 배출한 곳인데다 원래 역대 선거에서 야권의 강세가 두드러지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 관악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총선에 출마했던 오신환 당협위원장 출마가 점쳐진다. 당시에도 야권이 분열되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지역적 불리함을 뚫고 약진할 가능성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위원장인 정태호 전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의 출마가 가장 유력하다. 여기에 김희철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측 인사로 분류된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세력도 만만치 않다. 현 당협위원장인 신상진 전 의원은 이곳에서만 제17∼18대에 걸쳐 연속 당선돼 지역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환석 현 지역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지역위원장 경선 당시 경쟁자로 맞선 비례대표 은수미 의원을 누를 정도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조직을 다져 온 인사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존 인물 외에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위 위원장 차출설도 거론된다.

김 위원장이 과거 운동권 출신으로서 경기지사를 지낸 만큼 성남중원이나 모교인 서울대가 있는 관악을 모두 출마가 가능하다. 3선 출신인 김 위원장이 여의도에 재입성만 한다면 탄탄한 대선 가도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텃밭인 광주 서구을은 다른 어느 곳보다 야당 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거물급 후보로 최근 광주에서 '호남의 희망'이라는 사무실을 내고 정치 행보를 재개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또 6·4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무소속 단일화로 출마를 포기한 이용섭 전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도 자천 타천으로 거명된다.

지난달 지역위원장 자리를 꿰찬 조영택 전 의원, 지역위원장에 응모했던 김하중 당 법률위원장, 정상용 전 의원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김정현 당 수석 부대변인 이름도 오르내린다.

야권에서는 이들 지역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규(서울 관악을) 김미희(경기 성남중원) 오병윤(광주 서구을) 전 의원이나 비례대표 의원들도 무소속 출마가 가능해 재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aayyss@yna.co.kr,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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