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完①] 결말, 더할 나위 없었다..시즌2를 기대해

김풀잎 2014. 12. 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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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화제의 드라마 '미생'이 막을 내렸다. 더할 나위 없었다. 원작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결말로,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마지막 회에서는 새 삶을 시작하는 영업3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상식 차장(이성민)은 중국사업 관련 문제로 원인터내셔널을 떠났다. 그가 떠난 후 불안했던 영업 3팀도 다시금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다. 시간은 흘렀고, 마침내 5월이 왔다. 장그래(임시완)의 2년 계약이 끝나는 순간이 왔다.

장그래를 살리기 위한 동료들의 노력은 대단했다. 장백기(강하늘), 안영이(강소라), 한석율(변요한)은 머리를 맞대고 그를 구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직접 인사팀 담당자를 찾아가 설득하고 부탁했다. 선차장(신은정)을 비롯해 강대리(오민석), 하대리(전석호)도 장그래가 정직원이 되기를 바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희망이 보이는 듯했으나, 장그래는 결국 정직원이 될 수 없었다. 결말은 원작대로 갔다. 장그래는 3주를 보낸 후, 오차장이 세운 회사로 들어갔다. 원인터에 홀로 남은 김동식(김대명) 대리의 외로움만 커져갔다. 이를 견디다 못한 김동식 역시 오차장의 회사로 들어가며 영업 3팀은 다시 뭉쳤다.

당초, '미생'은 결말을 두고 각종 이슈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끝맺음이 얼마나 달라질지 시청자의 기대와 우려를 모았다. 다행히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먹먹한 결말이었다.

'미생'은 끝났지만, 영업 3팀의 새 삶과 사업은 이제 시작됐다.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미생' 시즌2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드라마 시즌2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시청률 8%를 넘게 기록하며 신드롬 적 인기를 끌었다.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다음 주부터는 '미생'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미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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