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골' 기성용, "내 가슴에게 고맙다"

2014. 12. 2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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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시즌 3호골을 터트린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성용은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14라운드에서 2호골을 터뜨렸던 기성용은 3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2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장에 섰다. 이날 기성용의 골에는 운이 따랐다. 존조 셸비의 중거리 슛이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경기 후 기성용은 '스완지 TV'와의 영어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가 존조에게 패스를 했고, 그의 슛이 매우 파워풀했다. 그 공이 재빨리 내게로 왔고, 내 가슴에 맞아 방향이 바뀌어 골키퍼가 속았다"면서 골 상황을 설명했다.

행운의 골이라는 말에 기성용은 "행운이었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어쨌든 골이고 우리가 승점 3점을 땄다. 존조와 내 가슴에게 고맙다"면서 재치 있는 대답을 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 시티는 2연패 사슬을 끊고 8위가 되며 상위권 도약 준비를 마쳤다. 기성용은 "웨스트햄전부터 우리는 잘 싸웠지만 승점을 쌓지 못했었다. 원정에서 더 이길 필요가 있었다.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오늘 결과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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