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WBA전서 발목 부상.. 아시안컵 적신호?

김정희 2014. 12. 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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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이 경기 중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윤석영은 부상 직후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이내 교체됐다.

윤석영은 21일 자정(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서 열린 2014-2015 EPL 1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윤석영은 지난 10월 열린 8라운드 리버풀전 이후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QPR은 경기 초반부터 원정 팀 웨스트브로미치의 강한 공세에 고전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점유율을 끌어 올려 QPR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그 결과 전반 10분 만에 웨스트브로미치의 선제골이 터졌다. 스테판 세세뇽의 코너킥을 졸레온 레스콧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리차드 던과 스티븐 콜커가 레스콧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저지할 수 없었다.

기세를 탄 웨스트브로미치는 한 골을 더 기록했다. 전반 19분 실베스트레 바렐라와 세세뇽이 원투 패스로 QPR 수비진을 허물었고, 바렐라가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QPR 로버트 그린 골키퍼가 손을 뻗어 보았으나, 슈팅은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QPR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곧장 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제임스 모리슨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르로이 페르에 파울을 저질러 얻은 페널티킥을 찰리 오스틴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전반 26분께 윤석영이 부상을 입었다. 윤석영은 세세뇽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잠시 치료를 받은 윤석영은 그라운드에 들어왔으나, 더 이상 뛰지 못하고 전반 29분 클린트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이후 QPR은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은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후반 3분 동점골을 기록한 후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만들어 내 '로프터스 극장'의 주인공이 됐다.

윤석영의 부상은 QPR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처지에서 대단히 좋지 않은 소식이다. QPR은 박싱 데이 일정 때 불안한 노장 힐이나 공격 성향이 강한 아르망 트라오레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곧 호주로 떠나 대회 준비를 시작하는 슈틸리케 호 역시 윤석영의 부상 경과를 마음 졸이며 지켜보게 됐다. 검사 결과 부상이 심각할 경우 아시안컵 참가도 어려워진다. 과연 윤석영의 부상이 어느 정도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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