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명' 아스톤빌라와 1-1..'아슬아슬한 3위'

왕찬욱 입력 2014. 12. 21. 01:52 수정 2014. 12. 21. 01: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승 행진은 결국 아스톤빌라에 막혔다.

맨유는 21일 0시 영국 빌라파크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같은 라운드서 승리를 거머쥔 웨스트햄(4위, 승점 31)은 맨유(3위, 승점 32)의 턱 끝까지 쫓아왔다.

맨유는 전방에 판 페르시와 마타, 팔카오를 투입했고 루니, 캐릭 등을 중원에 세우며 100%의 전력으로 임했다. 그런 탓인지 맨유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아스톤빌라는 웅크린채 역습을 노리는 형상이었다.

그러나 리드를 잡은 쪽은 아스톤빌라였다. 전반 18분 벤테케가 박스 우측에서 수비진을 흔든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연일 선방쇼를 펼쳤던 데 헤아도 꼼짝할 수 없는 슈팅 코스였다.

그 뒤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맨유가 주도권을 쥐고 거의 반코트 경기에 가까운 운영을 보였지만 아스톤빌라의 역습도 여전했다. 아그본라허의 빠른 발은 역습 상황에서 맨유의 수비진을 특히나 위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톤빌라의 맹공이 쏟아졌다. 후반 2분에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 벤테케가 강력한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데 헤아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러던 후반 8분 팔카오의 동점골이 터졌다. 영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팔카오가 헤딩, 골문을 갈랐다. 계속된 시도 끝에 간신히 결실을 맺었다.

후반 20분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아그본라허가 영에게 깊숙한 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한 것이다. 동점 상황에서 10명이 된 아스톤빌라는 더욱 경기 운영이 어렵게 됐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바라보고 달렸다.

그런 탓일까. 아스톤빌라의 의지에 맨유의 공격은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수문장 구잔의 손은 어느 때보다 빛나는 모습이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