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뛰고 많이 넣은 손흥민, 최고의 전반기 마무리

2014. 12. 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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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다.침묵이 전반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하노버를 상대로 골을 넣은 후 한달 가까이 득점포가 멈춰있다. 한동안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를 보여줘 우려를 낳았지만 주중 열린 호펜하임전에서 말끔히 씻어냈고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섰다.뛰는 동안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인 손흥민은 공간을 찾아내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카림 벨라라비와 하칸 찰하노글루가 주도하는 레버쿠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기회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전반기 마무리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 전반기 일정에서 레버쿠젠 중 가장 빛난 공격수였다.손흥민은 전반기에만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DFB포칼까지 가리지 않고 경기에 출전했다. 무려 26경기에 출전하며 레버쿠젠의 핵심임을 입증한 손흥민은 11골(리그 5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했다.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골이 12골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불과 리그 절반 만에 그동안 최고 활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해석이다.특히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였다. 지난 시즌 꿈의 무대에서 무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풀듯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본선으로 올렸고 본선에서도 골을 뽑아내며 16강에 진출시켰다.챔피언스리그를 진행하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고 라운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과시했다.다만 12월 들어 페이스가 내려간 것은 다소 아쉬움을 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며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전반기 내내 A매치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에 전반기 막판 발이 멈췄다. 손흥민은 경기마다 가장 먼저 교체되는 모습이 잦았고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아쉽게 후반 29분 교체됐다.그래도 손흥민은 레버쿠젠 입단 2년 만에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올라섰고 데뷔 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겨울 휴식에 돌입한 손흥민이지만 마냥 쉴 수는 없다. 손흥민은 곧바로 입국해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아시안컵 대비에 나선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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