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데스리가 전반기 '5골 2도움' 마감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5골 2도움으로 마감했다.

레버쿠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전반기 17경기서 7승 7무 3패(승점 28)를 기록하며 이듬해 1월 30일까지 휴식기에 접어들게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6승 5무 6패(승점 23)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본업인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 아웃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전반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듬해 1월 31일 도르트문트와 경기 전까지 한 달 넘게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다. 다만 손흥민의 심장은 계속 뛴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아 내년 1월 9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전반기서 1경기를 빼고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남은 리그 경기는 17경기다.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서는 총 11번이나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시절 세운 12골이다. 본인의 최다골에 1골 차로 다가선 채 기분 좋게 전반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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