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최고액 입찰팀? 후보는 OAK·PHI·SD·TOR

2014. 12.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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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이제 관심은 '팀'이다. 과연 어느 팀이 '40홈런 유격수' 강정호(27·넥센)에게 최고 입찰액을 써냈을까.

넥센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따른 최종 입찰액을 통보받았다. 넥센은 당초 여유있게 주말을 넘겨 포스팅 결과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강정호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커지자 이날 바로 수용을 결정했다. 입찰액은 500만2015달러. 구단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욕을 연고로 하는 메츠와 양키스 그리고 LA 에인절스는 강정호 포스팅에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없는 메츠를 두고 현지 언론에서 강정호와 연결시켰지만 최근 들어 큰 돈을 쓰지 않는 메츠는 결국 발을 뺐다. 나머지 팀들 중에서 후보가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메츠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강정호 관심팀으로 연결했다. 미네소타는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하더라도 적은 액수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500만 달러는 무리.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세인트루이스가 남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세인트루이스는 내야진이 탄탄한 팀들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 2루수 조 패닉에 이날 3루수로 케이시 맥기히를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유격수 자니 페랄타, 2루수 콜튼 웡, 3루수 맷 카펜터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상대적으로 오클랜드의 가능성이 높다.

오클랜드는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없다. 최근 마커스 세미엔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검증되지 않았다.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공개적으로 강정호 영입에 난색을 나타냈지만 연막작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빈은 다시 한 번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만 28세의 강정호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유격수가 필요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유력 후보로 분류된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올스타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을 시작했다. 공격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샌디에이고도 주전 유격수로 썼던 에버스 카브레라와 재계약을 하지 않아 유격수 자리가 비어있다.

강정호를 유격수로 한정짓지 않는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주목해 볼 만하다. 토론토는 특급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와 올스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있는 팀이지만 확실하게 고정된 2루수가 없다. 토론토는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인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내야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강정호에게도 충분히 추파를 던질 만한 팀이다.

한편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LA 다저스는 유격수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드릭,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버티고 있으며 내야 유망주 코리 시거도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다리고 있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장기계약을 맺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와 함께 3루수로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건재하다. 2루에도 루그네드 오도어, 주릭슨 프로파 등 유망주가 많이 있어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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