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정법' 이태임은 왜 자꾸 화면에서 사라질까

엄동진 2014. 12.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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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정글의 법칙' 이태임이 화면에서 자꾸 사라진다.

정글 생활이 힘들어서 쉬느라 촬영분이 적은 건지, 어떤 다른 문제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근데 지금까지 출연한 그 어떤 여성 출연자보다도 소극적인 자세인건 분명해 보인다.

19일 방송이 절정이었다. 코스타리카 다마스에 생존 캠프를 차린 후로는 존재감이 전혀 없다. 맏형 임창정부터 족장 김병만까지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이태임의 활약은 거의 없다.

잠자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 화면에 들어왔고, 한밤 중 모기에 물리고 나서 짜증을 내는 부분도 잠깐 나왔다. 동갑내기 창민이 열심히 잡아온 게를 먹을 때도 화면에서 사라졌다.

물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타이트한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 몸매를 자랑할 때만 존재감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분량을 떠나서, 1시간 내내 표정이 어둡다. 말수도 적고 행동도 많지 않다.

'정글의 법칙' 멤버의 한 매니저는 이태임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도 시끄러울 일이 많았다고 한다. 여자라서가 아니라, 이태임 씨의 성격이라던지 스타일이 정글과는 잘 맞지 않았던 거 같다. 아마 본인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글의 법칙'의 남은 난제는 이태임이다. 코스타리카에서 재 촬영을 할 수도 없는 상황. 어떻게든 이태임을 잘 포장해야 한다. 과거 광희나 박보영이 힘들다고 운 적은 있었지만, 출연자가 녹화를 하기 싫어하는 것 처럼 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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